지금, 전 세계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이 파도를 타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동력은 바로 고성능 반도체, 그중에서도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입니다. AI 연산에 필수적인 이 첨단 반도체는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AI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죠. 그런데 이 HBM을 포함한 최첨단 AI 반도체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하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장비 기업, ASM International NV입니다.
많은 이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슈퍼을'로 불릴 만큼 절대적인 위상을 가진 ASM International NV. 이들이 어떻게 반도체 사이클의 재점화를 주도하고, 미래 AI 시대를 열어가는 숨은 주역이 되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AI 반도체 시대의 필수 동반자, ASM International NV
"ASM의 기술과 장비가 없었다면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인공지능(AI) 반도체는 빠르게 개발되지 못했을 겁니다. 고도화된 원자층증착장비(ALD) 기술력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 개화를 앞당길 것입니다." ASM코리아 이영석 대표의 이 한마디는 ASM International NV가 첨단 반도체 제조에 얼마나 필수적인 존재인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AI 반도체는 기존 반도체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과 복잡성을 요구합니다. 특히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미세한 회로 위에 수십, 수백 개의 층을 정교하게 쌓아 올려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ASM International NV의 핵심 기술인 '원자층증착장비(ALD)'와 '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입니다. 이 기술들은 반도체 웨이퍼 위에 원자 단위로 매우 얇고 균일한 막을 증착하여, 복잡한 3D 구조의 반도체를 구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ASM International NV는 단순한 장비 공급사를 넘어, HBM 및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의 '게임 체인저'로서 산업 전체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들의 장비 없이는 첨단 반도체 생산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으니, '슈퍼을'이라는 별칭이 전혀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독보적인 기술력의 정점: ALD와 PEALD
ASM International NV의 독보적인 위상은 바로 '원자층증착장비(ALD)' 기술에서 시작됩니다. ALD는 반도체 원판(웨이퍼) 표면의 특정 영역에만 원자 한 층 두께의 얇은 막을 화학적으로 증착하는 기술입니다. 이는 나노미터(nm) 단위의 초미세 공정에서 불량을 줄이고, 반도체 소자의 성능과 신뢰성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특히 최근 HBM을 필두로 선단 메모리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ALD 장비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SM International NV의 기술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들은 '꿈의 박막기술'이라 불리는 '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PEALD는 기존 ALD 방식에 플라즈마를 활용하여 더 낮은 온도에서 더 빠르고 정밀하게 박막을 형성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2나노미터(nm) GAA(Gate-All-Around) 소자와 같은 최첨단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기술로 꼽힙니다. GAA는 기존 핀펫(FinFET)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반도체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데, PEALD 기술이 없으면 이 GAA 구조의 양산은 요원합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ASM International NV의 PEALD 기술 개발 및 제조의 핵심 거점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입니다. ASM코리아는 한국을 글로벌 센터로 삼아 PEALD 기술을 개발하고 제조하며 전 세계 고객사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영석 대표가 직접 PEALD 개발팀장을 맡아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는 등, 한국이 ASM International NV의 기술 혁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반도체 기술 역량과 인재 풀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반도체 사이클 재점화의 숨은 주역
AI 기술의 발전은 멈출 줄 모르고, 이에 따라 고성능 반도체, 특히 HBM 수요는 가히 폭발적입니다. 이러한 수요 증가는 반도체 산업이 침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ASM International NV의 첨단 증착 기술은 이러한 AI 반도체 생산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의 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들의 기술이 없었다면 현재의 AI 반도체 생산 속도는 훨씬 더 더뎠을 것이고, AI 산업의 발전 또한 지연되었을 것입니다.
이영석 대표는 지난 30년간 글로벌 반도체 업계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으며, 업황이 좋지 않은 시기도 있었지만 시장 규모는 계속 커졌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이 단기적인 부침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궤도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AI, 자율주행, 사물 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의 발전은 모두 고성능 반도체에 기반하고 있으므로, 반도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은 필연적입니다. ASM International NV는 이러한 장기적 성장 동력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며 반도체 사이클의 재점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비전
ASM International NV는 현재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이들은 연간 매출의 약 10%에 해당하는 6200억 원 수준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지출했습니다. 이는 다른 반도체 장비 기업의 평균 R&D 투자 비중인 약 7%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ASM International NV가 기술 혁신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줍니다. 끊임없는 R&D 투자를 통해 첨단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고,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또한, ASM International NV는 생산 능력 확장과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입니다. 경기 화성 동탄에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R&D 공간을 2배, 제조 역량을 3배 확장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폭증하는 첨단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더욱 안정적인 장비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생산 능력 확장과 함께 우수 반도체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미래 반도체 기술을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와 확장을 바탕으로, ASM International NV는 동탄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준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탑 5 반도체 장비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고려할 때, 이 목표는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닙니다.
결론: 반도체 혁명의 숨겨진 심장, ASM International NV
ASM International NV는 독보적인 ALD 및 PEALD 증착 기술을 통해 HBM 및 차세대 AI 반도체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기술력은 AI 시대가 요구하는 초고성능 반도체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 사이클 재점화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합니다.
과감한 R&D 투자, 생산 능력 확장, 그리고 인재 확보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은 ASM International NV가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임을 시사합니다. '슈퍼을'이라는 별칭처럼, 이들은 반도체 산업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가오는 AI 시대의 기술 혁신을 가장 앞에서 이끌어갈 숨겨진 심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ASM International NV가 그려나갈 반도체 기술의 미래와 그들의 성장이 AI 시대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 행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